여인이 손가락을 허리끈에 갖다대자 청년들을 묶고 있던 끈은 간단히 잘렸다. 잘린 면이 반듯한 게 높은 내공을 나타냈다. 그리고 두사람의 등을 한번씩 쳤다. 그러자 두사람의 혈도는 간단히 풀렸다. 두 가지 행동으로 여인이 상당한 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매...... 미안......
면목없구나......
두사람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여인은 뭐라 대답하지도 않고 등을 돌리며 주루를 빠져나갔다. 청년들도 고개를 숙이고 여인의 뒤를 따랐다.
대단한 무공이군요.
여인의 무공을 본 송영수가 감탄하며 말했다.
그래. 내 회풍탄지를 한번에 알아보다니...... 이 무공은 아는 사람이 드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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