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쉽게 죽일 수는 없지. 어떻게 만든 기횐데요.

쉽게 죽일 수는 없지. 어떻게 만든 기횐데요.

갑자기 누군가가 말을 하며 문으로 들어왔다. 중인들은 고개를 돌려 문을 바라봤다. 화려한 금의를 입은 약간 통통한 체형에 20대 후반의 여자가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예쁜 얼굴이었으나 어딘지 모르게 표독스러워 보였다.
매질을 하던 사내들은 급히 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했다.

누구지?

이천운이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며 물었다.

어머~! 그렇게 노려보지 마세요. 무서워요.

여자는 교태스럽게 애교섞인 음성으로 말했다. 하지만 분위기 때문에 어색한 느낌만 들었다. 그녀는 이천운에게 다가가 그의 얼굴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말했다.

잘생긴 공자님께서 고생이 많으시군요. 여긴 하오문이랍니다.

그런데요?

이천운은 약간 닭살을 느끼며 물었다.

설마 낙양분타에서 한 행동을 모른척 하진 않으시겠죠?

아~! 그렇군.

그제야 이천운은 모든 상황이 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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